한 시대를 풍미했던 TV 방송국의 시대가 저물어가고 개인방송과 OTT의 시대가 왔다. 현대인들은 바쁜 생활 때문에 고정된 시간에 TV를 볼 시간이 거의 없다. 게다가 개인 주의가 심화되어 TV에서 제공되는 방송 프로그램 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 를 선택해서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보기를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인방송을 휴대폰으로 보는 것과 OTT를 보는 것이 각광받고 있다.
개인방송의 경우 방송국 프로그램보다 제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더 자극적이거나 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흥미를 이끌어 내거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요즘 트렌드와 맞는 것 같다. 더욱이 개인방송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볼 경우 도네이션이나 별풍선 같은 기부를 통해 나에 대한 반응까지 해주기에 소통하는 느낌까지 든다.
OTT는 TV나 스마트폰을 통해서 질 좋은 영화나 드라마를 볼 수 있게 해준다. 스트리밍 시스템을 통해서 어디서든 넷플릭스, 디지니, CNBC, 한국의 옥수수 등의 기업이 OTT산업에 속한다 할 수 있다. 5G시대에 가장 큰 수혜 산업이 아닐까 생각한다. 언제 어디서나 개인 시간만 있다면 볼 수 있는 산업이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의 전략
예전과 지금은 많이 다르다. 예전에는 한중일 아세안 가릴 것 없이 미드, 영드와 같은 서양식 문화를 그대로 받아드리는 것이 대세였다. 미국도 자신들의 문화를 그대로 아시아 시장에 전파하는 전략을 써왔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어 동양에서 서양 문화를 동경하기 보다 그저 다른 문화라고 생각하게 되어 예전만큼 큰 영향을 줄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같은 동양권 문화에서 다른 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나라가 필요했다. OTT시장 보급률이 높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발달한 한국이 적당했던 것이다. 한국은 중국, 일본 다음으로 OTT 시장이 보급되어있고 한류라는 문화 콘텐츠를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 수출 하고 있었다. 넷플릭스 입장에서 옛날 동방신기, 소녀시대, 카라, 투피엠을 이어 현재 BTS라는 스타들이 있고 영화는 설국열차, 박쥐, 올드보이와 같은 영화가 있어 투자하기 좋다고 생각했던 거 같다.
2016년 60개였던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가 2019년 325개까지 늘어났다. 거기에 킹덤이라는 조선판 좀비물이 인기를 끌면서 그 영향력이 커졌고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아카데미 감독상, 작품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4관왕을 차지하며 한류의 입지를 공공히 했다.
시류에 편승한 한류
우주의 기운이 도왔다는 표현이 이럴 때 사용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기가 적절했다. 넷플릭스가 디지니와 CNBC 미국 내에서 경쟁하면서 더 큰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 아시아 투자에 관심을 갖게된 시기, 한류가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까지 퍼져 무르익은 시기, 기생충이 아카테미와 칸에서 수상 등 가장 중요한 코로나19 사태로 야외 활동 보다 실내 활동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한류 콘텐츠 제작에 더 큰 기회를 준 것 같다.
물론 한국은 IT기기, 5G 이동통신 기술의 발달, 발달된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있었기에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또한 저작권을 잘 보호해주는 제도적 시스템과 OTT 콘텐츠를 잘 소비하는 국민들도 OTT 산업을 더욱 발전시킨 거 같다. 그 중 넷플릭스는 선도적 지휘를 이용해 시장 점유율을 올렸고 그 파트너로 한국을 택했던 것이다. 앞으로 유튜브, 아마존, 애플과 같은 회사들도 아시아 시장에 눈을 돌린다면 한류는 다시 중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글을 마무리하며
한국은 코로나19 사태로 위기를 맞았었지만 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가고 있다. 또한 주어진 환경에서 정보를 날조하고 왜곡하기보다는 정면 돌파하며 새로운 산업이란 기회를 잡아가고 있다. 글로벌 위기 속에 다른 나라에 신뢰를 주고 또한 엔터테인먼트라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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